한의학연구원 전남센터 설립이 부지 입지 논란에 휩싸여 주목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 미창위)은 16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한의학연구원 전남센터가 부지입지 문제로 논란 중으로 설립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전남, 동신대는 2012년 3월 '한의학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전남센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현재 한의학연구원과 동신대는 부지위치를 조정 중이다.
한의학연구원은 공공기관 특성을 감안해 독립적 부지를 요구하고 있으며, 동신대는 연구원에서 요구한 위치는 병원건립 부지라는 이유로 다른 위치를 제안한 상태이다.
미창부와 전남이 주관한 한의약연구원 전남센터 건립은 동신대 내부 부지에 19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3년 착공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전남센터는 고 기능성 한약자원 발굴과 한방 식품 및 의약품 산업화, 광융합 한방 의료기기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개호 의원은 "한의학연구원 전남센터 설립의 타당성은 인정받은 만큼 한약자원 R&D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조속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면서 "부지입지 문제로 설계용역마저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