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외상 전문의 육성 차원에서 국가 장학 수련의사 공모에 나서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27일 "외상 전문의 안정적 육성을 위해 외상전문센터에서 2년간 수련 받게 될 국가 장학 의사를 오는 31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5월 고려대 구로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2개소를 외상전문의 수련센터로 지정한 바 있다.
지원자격은 외과와 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 또는 4개과 2015년도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불합격시 장학대상자 취소) 등이다.
이들은 내년 3월부터 2년간 고려대 구로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취득을 위한 수련교육을 받게 된다.
수련기간 동안 연간 7000만원 인건비 지원(단, 수련병원과 중복지원 불가)과 1인당 연 3600만원 하도 교육비(학회 등록비, 해외연수 숙박비 및 여비 등 전액 지원)가 지원된다.
또한 세부전문의 취득 후 본인이 원할 경우 권역외상센터에 근무하도록 행정적 지원도 제공된다.
지원자는 복지부 응급의료과(T 044-202-2556, wslee7136@korea.kr)로 성명과 진료과목, 연락처 등을 기입해 신청하면 된다.
응급의료과 관계자는 "젊은 의사들이 외상분야를 꺼리는 큰 이유는 힘든 업무강도 보다 불확실한 전망에 있다"면서 "이번 공모는 국가의 지속적 지원과 안정적 수련여건을 약속하는 것으로 의사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