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31일 발표한 '2014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웅제약의 생산액은 5924억5700만원으로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높으며 한미약품 5743억2300만원, 동아에스티 5533억2400만원, 종근당 5353억8200만원, 녹십자 4919억87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생산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동국제약으로 18.87%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셀트리온 13.33%, JW중외제약 11.77%, 녹십자 11.68%, 일동제약도 11,54%로 1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동아에스티는 -17.53%로 가장 큰 생산액 감소폭을 보였으며 신풍제약, 한국유나이티느제약, 씨제이헬스케어 등도 10%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최근 6년간 일반의약품 생산품목 수는 감소한 반면 전문의약품 생산품목 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의약품 생산품목의 경우 2008년 7138개에서 2009년 6866개, 2010년 6401개로 감소한데 이어 2011년에는 5994개로, 2012년 5957개, 지난해에는 5833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의약품 생산품목 수는 2008년 9321개에서 2009년 9359개, 2010년 9572개, 2011년 9838개, 2012년 9860개에 이어 지난해에는 1만199개로, 처음으로 1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중 생산액이 가장 높은 것은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의 '퀸박셈주'(1624억원)이었으며 녹십자 '알부민'(779억7200만원), 동아에스티 '스티렌정'(759억8600만원), 대웅제약 '글리아티린연질캅셉'(755억770만원), 대웅제약 '알비스정'(750억39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일반의약품 중에서는 동국제약 '인사돌정'이 612억32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생산액을 나타냈으며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큐액'도 503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제약사 전체 의약품 매출액은 11조2251억원으로 전년도 10조4566억원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적으로는 노바티스가 506억달러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해 2위인 화이자의 443억달러를 누르고 지난 2012년 이후 1위 자리를 고수했다.
3위와 4위인 머크와 사노피도 각각 382억달러, 364억달러로 전년도 대비 변함없는 순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