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6일 신종감염병 발생에 따른 위기상황에 능동 대처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합동 도상 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발생한 신종플루의 경우 민관 합동으로 백신을 신속히 개발 공급하여 신종감염병을 조기에 극복한 훌륭한 사례로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감염병이 다시 발생했을 때 민관이 효율적으로 협력하여 백신 개발 및 공급 시간을 보다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시나리오 마련했다.
이날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대 유행을 가정한 것으로, 실제 상황 시 백신주 확보에서 접종까지의 전 과정을 검토해 현실성이 담보된 시나리오로 진행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식약처 등 유관 정부기관, 학계전문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백신기업 전문가 다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질본 관계자는 "최적의 백신개발전략, 승인절차, 생산방법 등 기술제안과 정부주도 백신개발지원 컨트롤타워 구축 등 중요 정책이 건의되고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