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에볼라 발생국에 파견될 의료진 자원자가 10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6일 현재 에볼라 파견 의료진 지원자는 총 109명으로 의사가 23명, 간호사 49명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은 에볼라 의료진 지원자 현황과 감염 대책 등을 질문했다.
문형표 장관은 "의료진 지원자 중 의사는 23명이며 이중 감염내과 전문의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안다"면서 "의료진은 11월말이나 12월초 파견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의료진은 국내에서 1차 교육훈련을 받고, 현지에서 추가 교육을 받고 진료에 투입되며, 귀국 후 동의를 거쳐 격리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의료진 감염시 대책방안과 관련, "영국과 논의 중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아 발표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면서 "의료진 파견 예산은 외교부에서 총괄 집행하고 있어 복지부 예산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6일 복지부와 외교부로 구성된 에볼라 파견 선발대를 11명으로 구성해 시에라이온으로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문 장관은 "국방부에서 먼저 발표했으나, 조만간 관련부처와 합동으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