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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건보공단·심평원 '싱크탱크' 겸임체제

정책연구원장 2년 가까이 공석, 심사평가연구소는 공모 준비 '대조'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4-11-13 11:50:45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하고 있는 건강보험정책연구원과 심사평가연구소 모두 겸임체제에 돌입했다.

하지만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년 가까이 수장자리를 공석으로 비어두고 있는 반면 심사평가연구소는 발 빠르게 차기 연구소장 공모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행보에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건보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지난 2013년 2월 이기효 전 원장(현 인제대 교수)이 사임 한 뒤 1년 10개월 지난 현재까지 수장자리를 비어두고 있다.

현재 박병태 기획상임이사가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까지 대행하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 3월 건보공단은 새 연구원장을 위촉하기 위해 공모까지 진행했으나, 최종 후보자까지 낙점해놓고도 위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보공단 내부규정에 따르면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의 경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이사장의 권한으로 임명할 수 있는 직책이다.

그러나 문서상에는 이사장이 임명권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동안의 관례상 복지부와 청와대의 구두승인까지 받아왔다는 것이 건보공단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사실 지난 3월 공모를 진행해 모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A씨를 내정했었다"며 "그러나 최종 낙점 후 복지부와 청와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복지부와 청와대의 승인이 지연되면서 최종 후보자로 올랐던 A씨는 자연스럽게 정년이 보장되는 다른 직책으로 옮기게 됐다"며 "이러한 상황이 현재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차기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은 후임 이사장과 어느 정도 코드가 맞아야지 않겠냐"며 "아무래도 후임 이사장 인선이 발표된 후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심평원은 건보공단의 건강보험정책연구원과 달리 윤석준 심사평가연구소장이 최근 기획상임이사까지 맡게 돼 차기 연구소장 공모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임 윤석준 기획상임이사 또한 "상근이사로서 심사평가연구소장을 겸직하는데 이것은 임시방편"이라며 "소장 공모 후 인사가 마무리되면 내려놓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조만간 연구소장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건강정책연구원장과 마찬가지로 심사평가연구소장도 청와대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당분간은 겸임체제로 가야하지만 조만간 공모를 진행할 것이다. 공모 기간을 생각하면 최소한 2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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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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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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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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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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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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