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지난 13일 오후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 특강 및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임직원과 장애인, 인천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명사초청 특강 두 번째 강연에서 이희아 씨는 장애극복 스토리 강연과 연주를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가천대 길병원이 최근 설립한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한 자회사 '가천누리'의 탄생을 기념코자 마련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8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자회사를 설립, 현재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문덕 행정원장은 "박애, 봉사, 애국의 설립 이념을 바탕으로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장애인들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가천누리'는 1차적으로 수기로 기록된 병원 기록물을 영상화해 저장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며 길병원은 채용 분야를 늘리는 등 더욱 많은 장애인을 채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