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심장 스텐트 협진 의무화 '강행' or '유예' 복지부 고심

의·병협 "진료과간 이견·지방병원 우려…시행 잠정 유보해야"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4-11-18 05:55:45
다음달 심장 스텐트 협진 의무화를 앞두고 의료단체가 시행 유보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협회와 병원협회는 지난주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심장 스텐트 협진 의견서를 통해 "심장내과(순환기내과)와 흉부외과 의견이 다른 만큼 합의점 도출까지 시행을 잠정 유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7일 의협과 병협, 심장학회, 흉부외과학회 등과 심장 스텐트 협진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으나 심장학회 불참으로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의사협회와 병원협회는 심장 스텐트 협진 의무화 12월 시행을 잠정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복지부에 전달했다. 한 대학병원의 심장 스텐트 시술 모습.
심장학회 측은 지방병원의 흉부외과 전문의 부재에 따른 심장질환 환자치료의 실효성과 미국 권고안을 고시로 의무화한 점, 의료사고시 책임 문제 등을 지적하며 고시안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흉부외과학회는 경계면에 있는 심장질환의 과도한 심장스텐트 시술을 우려하며 심장내과와 협진의 필요성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병원협회는 "양측 학회간 합의가 안됐고, 지방병원에서 발생할 문제점 등이 해소되기 전에 스텐트 협진 의무화를 시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12월 시행을 잠정 유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의사협회도 "진료과별 의견 조정이 안된 상황에서 심장스텐트 협진 의무화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면서 복지부의 전향적 입장을 주문했다.

의료단체가 진료과 간 입장을 의식해 잠정 유보라는 중재안을 던진 셈이다.

복지부도 시행 날짜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부담감이 적지 않은 분위기이다.

정영기 팀장(중증질환보장팀)은 "의료단체에서 제출된 의견을 검토 중으로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합리적인 의견의 경우 시행 전 반영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복지부가 심장 스텐트 협진 의무화 강행과 잠정 유예 중 어떤 방안을 선택할지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