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추진해온 의료비 부담 경감 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정책 추진을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등 대대적인 의견수렴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박근혜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4대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확대 2년차 시행과 함께, 그간 의료비 부담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 3대 비급여 개선을 시행 중이다.
복지부는 건보공단의 설문결과를 인용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85%가 의료비 부담이 낮아지는 혜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민 60%가 건강보험 적용 확대 정책이 의료비 부담을 낮출 것이라 기대하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건보공단과 심평원 홈페이지 및 각종 포털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한 달간 '국민의 소리를 들려주세요' 코너를 통해 의견수렴할 예정이다.
더불어 환자단체연합회(20일)에 이어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25일) 등과 간담회를 열고 정책 효과 및 향후 개선 방향 등 의견수렴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복지부는 12월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장성 강화 정책 관련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성과를 평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보험급여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 및 3대 비급여 제도개선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정책의 현장감을 높여 내실 있게 추진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