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새 이사장이 대한병원협회 성상철 전 회장이 임명됐다.
정부부처에 따르면 청와대는 1일 건보공단 차기 이사장으로 성 전 회장을 최종 낙점하고 임명장을 전달했다.
성 내정자는 병협 회장과 함께 대한정형외과학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도 거친 바 있다.
하지만 성 내정자는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공급자측 수가협상을 참여한 사례를 들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꼴'이라고 주장하며 강력하게 반대해왔던 인물이다.
특히 건보공단통합노조는 성 내정자 임명을 반대한다며 1달 가까이 철야 농성을 벌이는 등 투쟁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건보공단통합노조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건보공단은 1일 오후 2시 성 내정자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