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등 1조원의 신약개발 사업을 총괄할 책임자에 의사 출신 주상언 박사(60)가 낙점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5일 "3개 부처(복지부, 미래부, 산자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신임 단장에 주상언 박사(전 차병원그룹 최고기술경영자)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9월 공모를 시작으로 서면과 면접 평가 등 후보자 검증과 이사회 심의 등 사업단장 선정 절차를 진행해왔다.
주상언 신임 단장은 경기고와 한양의대(80년졸)를 나와 한림의대 교수 역임 후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태준제약, 알앤엘바이오 R&D 최고 책임자를 거쳐 차병원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보건의료 및 제약 분야의 베테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상언 단장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한국의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표적 사업으로 반드시 성공해야만 한다"면서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 등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 단장 임기는 3년(2014년 12월 15일~2017년 12월 14일)이다.
참고로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은 복지부 등 3개 부처 경계를 초월한 국가 R&D 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 9년간 1조 600억원(정부 5300억원+민간 5300억원)이 투자되는 글로벌 신약개발 대형 프로젝트이다.
사업단은 글로벌 신약 10개 이상 개발 및 국제 시장을 겨냥한 신약 연구개발 투자전략 플랫폼 선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