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바쁘다는 핑계로 미룰 수 없다. 이제 흉부외과도 목소리 낼 때가 됐다."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사장 선경)는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18일 홍보 TFT위원회 첫 모임을 갖고 향후 흉부외과계 홍보 전략을 논의했다.
최근 스텐트 협진 논란을 겪으면서 홍보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은 데 따른 조치다.
그동안 밤낮 없이 수술장을 지키며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대외적인 모든 활동을 미뤄왔지만 흉부외과 기피현상부터 스텐트 협진 논란 등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홍보력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낀 것.
이에 따라 흉부외과학회는 홍보TFT위원회를 결성, 본격적으로 대외적으로 흉부외과를 알리고 관련 이슈가 터졌을 때 조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갖추기에 나섰다.
홍보TFT위원회 홍보팀장은 강북삼성병원 오태윤 교수가 맡았으며 이외 총 16명이 홍보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흉부외과학회는 모든 학회원을 대상으로 홍보위원으로 활동할 의향이 있는 회원들의 지원을 받아 젊은피를 수혈, 모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오태윤 교수는 "얼마 전 스텐트 협진 논란을 지켜보며 흉부외과가 대국민은 물론 대정부 대응에 노련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했다"며 "홍보위원들은 흉부외과의 목소리를 내는 홍보별동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선 회원들에게 홍보위원을 부탁했는데 다들 흔쾌히 수락해줘서 감사하다"며 "자발적으로 지원해 준 회원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