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2일 중화인민공화국 저장성과 '의료위생분야 협력에 관한 협력약정' 체결에 합의하고 상호 협력의향서(LOI, Letter of Intent)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은 복지부 배병준 보건산업정책국장과 중국 저장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 장평 부주임이 참여했다.
협력의향서는 중국 저장성 위계위 초청으로 성사된 한국 대표단의 중국 방문일정 중 합의한 것으로 내년 상반기 중국 저장 성장 등 정부 고위관계자 방한 시 본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측은 의료기술 수준 및 의료서비스 향상, 의료인 면허 인정, 의료인력 연수 및 교육, 병원정보관리시스템(HIS) 및 U-Health 분야 협력, 세미나․학술교류대회 공동 개최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저장성 위계위 및 온주시 등과의 정부간 회의를 통해 한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중국 성형 미용환자 급증에 따른 과도한 수수료 및 환자 권익보호 문제의 개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시범사업으로 한국 미용 성형 표준 진료비와 수수료 정보를 저장성 위계위 온주시 등 홈페이지와 연계 및 보건산업진흥원 메디컬코리아 다국어 홈페이지(www.medicalkorea.or.kr/chn)에 제공 예정이다.
더불어 저장성 내 의료인 국내 의료기관 연수 실시에 대해 합의하고, 2015년 중 연수사업 실시를 위해 사업 범위 등 세부 조건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한편, 저장성 위계위 주최 2014 저장성 건강서비스 심포지엄 및 국제건강산업포럼에서는 중국 저장성 및 대만 정부 등 건강서비스산업 육성 정책 추진 현황이 집중 조명됐다.
이 자리에서 배병준 국장은 한국 의료의 종합적 해외진출 전략과 중국 미용․성형 유치시장 건전화 방안을 발표하고, 보건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민관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병준 국장은 "2020년까지 1400조원 시장으로 확대될 중국 건강서비스 시장으로 국내 의료기관 진출 및 중국 환자 유치 확대의 골든타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