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업계 최초로 1조원 매출액을 돌파한 유한양행이 2015년 을미년 청양띠에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 등은 비리어드, 트라젠타, 트윈스타 등 도입신약 3인방이 2599억원을 합작하며 1조729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가 전망한 유한양행의 2015년 주요 품목 매출액 추이를 보면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어)', DPP-4 억제 당뇨병약 '트라젠타(리나글립틴)', ARB+CCB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텔미살탄+암로디핀)' 등 도입신약 3총사가 각각 975억원, 831억원, 793억원을 달성한다.
전년 대비 '비리어드(892억원→975억원)'는 83억원, '트라젠타(794억원→831억원)'는 37억원, '트윈스타(784억원→793억원)' 9억원 늘은 수치다.
이밖에 고지혈증치료제 '아토르바(아토르바스타틴)' 333억원,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 245억원, 기침감기약 '코푸시럽' 221억원, 카바페넘계 항생제 '메로펜' 175억원 등이 150억~350억원 사이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도 합계 매출액은 전년(1조100억원) 대비 6.2% 증가한 1조727억원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은 올해도 꾸준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비리어드 등의 성장으로 전문약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6630억원이 전망된다. 수출은 C형 간염 치료제 매출 확대로 1753억원이 추정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