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대회와 국내 학회의 추계학술대회가 몰려있는 9~11월을 맞아 제약협회가 각 제약사의 의약품 거래에 대한 지도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26일 추계 학회 시즌에 맞춰 제약회사학술행사 지원활동에 대해 현지 조사할 계획임을 208개 회원사에 알리고 전 회원사가 공정경쟁규약을 철저히 준수해 공정한 경쟁풍토가 유지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같은 조치는 9~11월에 집중돼 있는 추계학회와 국제 학술대회에서의 제약회사들의 불공정한 지원활동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제약협회 공정경쟁협의회는 이를 위해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되는 유럽지역 현지조사를 포함, 대한의학회 산하 분과학회별 추계학술대회 일정을 토대로 조사계획을 이미 수립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정경쟁규약의 사전신고 의무화 조항을 활용 △공인된 학회 및 연구기관에 공익기금을 제공하거나 △학술목적으로 국내외 학회에 참가하는 연자, 발표자, 좌장, 토론자의 참가비를 지급하는 제약회사의 경우 목적, 일정, 장소, 참가자수 등의 지원내용을 공정경쟁협의회에 미리 신고토록 독려하고 있다.
제약협회는 "최근 개량신약 및 제네릭 출시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고협압과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의 의약품 거래활동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기업경쟁력 강화와 업계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공정경쟁규약의 철저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