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270억원 짜리 간질약 '고덱스'를 판매한다.
셀트리온제약(사장 김만훈)과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고덱스'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고덱스(오로트산 카르니틴 외 6가지 성분 복합)'는 셀트리온제약에서 개발한 신약으로 간세포 손상의 간접적 지표인 SGPT(트란스아미나제)가 상승된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전문약이다.
간질환치료제 중 유일하게 세포에너지를 생성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점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고덱스'를 전체 처방의약품 시장 Top 10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고덱스'는 지난해 27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고덱스'는 지난해 유럽당뇨학회에서 지방간 개선 효과에 대한 논문이 발표됐고 이 내용은 최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은 학술지인 '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