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밴드 수술을 포함한 고도비만 수술치료 건강보험 적용을 시작으로 척추 및 관절 질환 급여화, MRI 검사 보험 확대 등을 계획 중이다.
3일 건정심에 참여한 의협 강청희 부회장과 연준흠 보험이사, 병협 민응기 보험위원장 모습(왼쪽부터). 의료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한방물리요법 보험 확대도 같은 해 추진된다.
한방 물리요법의 경우, 별도 의료기기가 필요 없는 운동요법과 한의사 사용이 허용되는 의료기기를 활용한 물리치료법 등을 중심으로 급여화 검토가 착수된다.
특히 근골격질환 추나요법과 관련, 효과성 검토와 시범사업 등 타당성 검증을 통해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국정과제(4대 중증, 3대 비급여)를 제외한 신규 중기보장성 계획은 5년간 약 1.3조~1.5조원(누적 3.1조~3.5조원)의 재정지출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2018년 보장성 강화 계획안.(단위:억원)보험급여과 관계자는 "올해 보험료 결정시 2천억원의 추가 보장성 재정을 반영했기에 추가 보험료 인상 없이 가능하다"면서 "향후 계획(2016년~2108년)의 경우 재정 효율적 관리와 중장기 재정수지를 고려해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음파 급여화를 필두로 척추관절 및 MRI 검사 보장성 확대, 한방 물리요법 보험 적용 등 의료계의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 등 무상의료운동본부는 보장성 강화 계획을 공급자 퍼주기로 규정하고 복지부를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