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린 개구리가 더 높이 멀리 뛴다."
5일 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44억원으로 전년(619억원) 대비 44% 급감했다. 하지만 R&D(연구개발) 부문에 역대 최대 규모인 1525억원을 투자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3년 대비 약 400억원을 R&D에 추가 투자하면서 영업이익 등은 감소했으나 완제의약품 중심의 해외 수출 확대로 이익률은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혁신신약 창출과 글로벌기업 도약이라는 비전을 위해 소신있게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미약품의 공격적인 R&D 투자는 지난해 퀀텀프로젝트(당뇨신약 3개 과제) 글로벌 임상과 표적항암제(Poziotinib) 라이선스 아웃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올해는 월 1회까지 투여 횟수를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GLP-1 계열 당뇨신약 LAPSCA-Exendin4의 후기 2상 결과를 세계 최대 규모 당뇨학회(ADA)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7612억원, 43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