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동작구의사회장 자리에 고석주 부회장(전남의대, 정형외과)이 올랐다.
서울시 동작구의사회는 13일 의사회관에서 제35차 정기총회를 열고 예산 8868만원을 확정하고 신임 회장에 고석주 부회장(전남의대, 정형외과)를 선출했다.
정기총회에는 총 195명 중 112명(위임 67명 포함)이 참석했다.
고 신임 회장은 "최근 의료계는 원격진료, 규제 기요틴 등 무자비한 정부 정책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 난관을 이겨 나가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수많은 어려움과 힘든점들 참지 말고 의사회에 건의하면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구의사회, 시도의사회로 힘을 모아서 힘이 커져야 회원의 이익도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석주 신임 회장은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부터 고석주정형외과를 개원, 운영하고 있다.
한편, 동작구의사회는 서울시의사회 건의 안건으로 ▲의료기관 개설 시 구의사회 경유 ▲보건소의 환자진료부분을 국민건강예방, 의료급여 및 저소득층 진료로 제한하도록 대책 강구 ▲의료보험수가 현실화 ▲원격진료 반대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을 채택했다.
3년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김영우 회장은 "가장 큰 적은 묵언시위라고 한다. 끊임없는 관심으로 단합된 의사회를 만들고, 사심없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해 큰 목표를 향해 나갈 때 뜻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