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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기기산업의 미래 ‘CMEF’ 새 역사 쓴다

춘계전시회 상하이 첫 개최…사상 최대 ‘참가업체·관람객’ 예상


정희석 기자
기사입력: 2015-03-11 08:14:24
지난해 CMEF 추계전시회 'CMEF Chongqing 2014' 모습.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13년 기준 중국 의료기기시장 규모는 약 161억 달러(약 16조9340억 원)로 전 세계 4위·아시아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지속적인 의료비 투입으로 2008년 이후 의료기기시장 규모가 연평균 22.7%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인구 고령화 ▲민영병원 설립 개방 ▲의료개혁 등 변화에 힘입어 2015년에는 의료기기시장이 488억 달러(약 54조85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오는 2018년 미국에 이어 전 세계 의료기기시장 2위 국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의료기기시장의 급성장은 1979년 시작된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Fair·이하 CMEF)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CMEF는 중국 개혁개방부터 의료개혁에 이르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내수시장을 키우고 세계시장 진출 통로를 제공하는 중국 의료기기산업의 성장 동력이었다.

중국 의료기기산업의 과거와 현재, 더 나아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평가받고 있는 CMEF가 또 한 번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중국 의료기기 거점 ‘상하이’로 리로케이션

CMEF는 올해 춘계전시회를 기점으로 전시회 개최지를 리로케이션 했다.

매년 봄·가을 2번 열리는 CMEF는 춘계전시회가 추계전시회보다 규모와 인지도 면에서 더 큰 강점을 갖는다.

CMEF Chongqing 2014에는 전 세계 140개국 6300개 업체가 참여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지역을 달리하는 추계전시화와 달리 춘계전시회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심천’(Shenzhen)에서만 열렸다.

하지만 올해 CMEF 2015 춘계전시회부터는 심천에서 ‘상하이’(Shanghai)로 개최지역을 옮겨 개최한다.

심천에서 상하이로 개최지역을 바꾼 이유는 왜 일까?

CMEF 주최사 리드 시노팜(Reed Sinopharm) 리 차오(Li Chao) 총감은 “약 13㎡ 면적의 심천 전시장은 CMEF 참가를 원하는 국내외 의료기기업체들을 수용하는데 한계성이 있어 상하이로 개최지역을 옮기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심천보다 국제화된 도시 상하이는 제약사와 의료기기업체들의 유입이 가속화하면서 중국 의료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CMEF 2015, 사상 최대 규모 관람객 전망

CMEF 2015 춘계전시회는 오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상하이 국영 전시컨벤션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NECC)에서 열린다.

전시회가 열리는 NECC는 상하이 중심부 훙차오(Hongqioa)구에 위치한 전시장으로 전시면적이 총 50만㎡(실내 40만㎡·실외 10만㎡)에 달해 단일 전시장으로 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상하이 국영 전시컨벤션센터(NECC). 전시면적만 50만㎡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CMEF는 각각 원료의약품·종합의약품 전문전시회 ‘APICHINA·PHARMCHINA’ 2개 전시회와 동시에 열려 중국 전역의 의료기기업체, 병의원, 제약 관련업체, 보건위생 정부기관 등 사상 최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시회가 열리는 상하이는 중국 상업·금융 최대 경제도시이자 아시아 주요 물류 중심지로 상하이를 비롯한 주변 도시에 중국 전체 의료기기업체 중 약 30%에 달하는 약 5000개 업체가 집중돼 있어 중국 의료기기산업의 새로운 거점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상하이에서 첫 개최되는 CMEF 2015 춘계전시회는 지난해 CMEF 춘계전시회 전시면적은 물론 참가업체, 관람객 수 등 모든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중 FTA 체결에 따른 한국 의료기기업체와 중국 로컬업체 간 활발한 산업통상 교류는 물론 2018년 의료기기시장 규모 2위 중국을 견인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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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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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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