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공동 제정해, 시상하고 있는 '보령의료봉사상' 31회 시상식을 지난 16일 신라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령의료봉사상은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제약이 국내외 의료 취약 지역에서 '헌신적 인술'로 참다운 사랑을 베풀고 있는 의료인과 의료단체를 발굴하고 그 숨은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지금까지 320여명의 의료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사)경희-국제의료협력회는 경희의대 동문들을 주축으로 20년 넘게 개발도상국의 의료 낙후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해왔다.
1993년 네팔에 경희-네팔 친선병원을 세우고 매년 의료봉사 활동을 해왔으며 X-ray 촬영기, 앰뷸런스 등을 기증하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2003년 5월 경희-네팔 친선병원을 네팔 박타푸르시에 기증하고, 이후 태국, 미얀마, 동티모르, 키르기스스탄 등 의료취약지역의 봉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운영비는 회원들의 자발적 후원금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1995년 외무부의 허가를 받아 사단법인으로 출범했고, 1995년 7월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NGO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사)경희-국제의료협력회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3천만 원이 수여됐다.
(사)경희-국제의료협력회 박종학 회장은 "힘들어 하는 이웃을 위해 작은 도움 주는 것에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의료 낙후지역에 대한 봉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