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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처방 환자에 비급여 부담 후 급여 청구까지

심평원, 비뇨기과 및 산부인과 다빈도 현지조사 적발사례 공개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5-03-18 11:42:16
단순 피임약 처방을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에게 비급여로 본인부담금을 징수한 후 요양급여비용으로 이중 청구한 요양기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현지조사를 통해 적발됐다.

심평원은 18일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부당청구 예방을 위해 다빈도 적발 사례들을 모아 공개했다.

공개된 적발 사례에 따르면 다수의 요양기관들이 비급여 대상 진료 후 요양급여비용을 이중으로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에 관한 규칙 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 신체의 필수 기능개선 목적이 아닌 경우, 예방진료로서 질병·부상 진료가 직접목적이 아닌 경우에 실시·사용되는 행위 및 약제, 치료재료는 비급여 대상이다.

하지만 A비뇨기과의원은 비급여 진료로 음경 이물질 제거술인 '바셀린 제거술'을 시행하고 비급여 비용으로 60만원을 징수한 후 '혈뇨를 동반하지 않은 만성전립선염'으로 진찰료, 검사료 등을 요양급여비용으로 이중으로 청구했다.

B산부인과의원의 경우 질병과 무관한 단순 피임에 대한 상담 및 피임약제 처방을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에게 비급여로 본인부담금 징수 후 요양급여비용을 이중으로 청구하다 심평원 현지조사를 통해 적발됐다.

이와 함께 실제 투약하지도 않은 약제비를 거짓으로 청구하는 요양기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칙 상 요양급여비용 청구 시에는 실제로 진료한 사실을 근거로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C산부인과의원은 '포타딘질좌약'을 실제로 투약을 하지 않았음에도 실제로 약을 투여한 것처럼 진료기록부에 기록한 후 거짓으로 요양급여 비용을 청구하다 심평원에 의해 적발됐다.

이 밖에 요양급여비용 산정기준을 위반해 부당 청구하는 요양기관들도 있었다.

D산부인과의원은 출생 후 산모와 같이 퇴원했다가 얼마 후 신생아 황달 상병으로 입원해 광선요법 등 치료를 실시했음에도 신생아실 입원료와 신생아 모유수유 간호관리료를 산정해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청구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산정지침 상 신생아 입원료는 질병이 없는 신생아를 신생아실에서 진료 및 간호한 경우에 산정할 수 있다"며 "신생아실 입원료를 산정하는 신생아에게 모유수유를 한 경우에 신생아 모유수유 간호료를 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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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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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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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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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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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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