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성실히 일하겠다."
20일 열린 충북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단독후보로 나선 조원일 신임 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회원들과 소통하는 회장으로 최선을 다해 회원들의 권익을 챙기겠다"면서 본격적인 임기 시작을 알렸다.
이날 충북도의사회는 규제 기요틴 지지 성명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건강의 경제적 논리로 계산하려 하지 말고 비정상적인 정책을 당장 철폐해 왜곡된 의료질서를 바로 잡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사회는 최근 의협이 정관개정을 통해 대의원 선출 방식을 직선제로 전환한 것에 따라 회칙을 개정, 직선제(보통 평등 직접 비밀투표)로 선출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의협 대의원 6명(당연직 2명 포함)을 직선제로 선출하기로 했다.
이어 청주시와 청원군의사회 통합에 따른 회원 증원에 따라 대의원 수를 기존 시군의사회 12명에서 청주시의사회 2명, 시군의사회 10명으로 구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정기대의원총회 안건으로는 ▲보험수가 협상시 반드시 물가 상승률 반영 ▲규제기요틴 폐지 ▲토요일 가산제에 외과 수술도 포함시킬 것 등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최근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실손보험 진료비 심사를 심평원으로 이관되는 방안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대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조원일 신임 회장은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청주병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9대 청주시의사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