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원장 조홍래)은 30일 "조혈세포이식센터가 2014년 영남권 병원 중 가장 많은 조혈세포이식을 시행하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조혈세포이식센터로 자리매김 했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간호사회 집계에 따르면, 작년 총 51건의 조혈세포이식(골수이식)을 시행하며 영남권에서 가장 많은 이식을 시행했으며 전국에서 9번째이다.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으며 2003년 9월 조혈세포이식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300례의 이상의 조혈세포이식을 시행했으며 매년 이식 건수가 늘고 있다.
지난해 심사평가원이 2014년 진료량 적정성 평가에서도 조혈모세포이식술 부분에서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식 초기 사망률도 4.65%로 전국 이식센터 평균 사망률 12.04%보다 현저히 낮았다.
울산대병원은 2012년 울산지역 암센터 준공과 함께 최첨단 조혈세포이식병동을 완공해 이식실 7병상, 1인실 4병상, 6인실 5개로 총 41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혈액내과 병동의 전 병상은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헤파필터(HEPA Filter)시스템을 갖춘 무균병실 운영을 통해 면역기능 저하로 감염에 취약한 환자들의 항암치료 및 이식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조직 항원이 일치하는 조혈모세포 공여자가 없는 환자는 부모나 형제를 통한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하며 기존 다른 질환이나 고령으로 조혈세포이식이 어려운 경우 강도를 낮춘 이식 둥 최신 이식기법을 통해 지역 환자들이 더 이상 골수 이식을 받기 위해 타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가는 불편함을 줄이고 있다.
김혁 조혈세포이식센터장은 "울산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 성공률은 서울 대형 병원은 물론 세계적 이식센터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수준"이라면서 "혈액암 환자을 위해 혈액암 다학제통합진료, 조혈세포이식클리닉, 암평생관리 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