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 독감백신 등 'SK케미칼'표 백신 3종 탄생이 가시화되고 있다.
모두 3상 임상 중으로 이르면 올해 안으로 허가가 날 전망이다.
SK케미칼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백신은 4가 독감(세계 최초 세포배양방식), 대상포진, 폐렴구균 백신 등 3가지다.
3종 모두 3상 임상 중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 백신 타이틀을 달게 된다.
현재 국내서 허가받은 4가 독감 백신은 GSK '플루아릭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 뿐이다. 단 이 백신은 SK케미칼이 개발하는 세포배양과 달리 유정란 방식이다.
SK케미칼이 개발에 성공하면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 세포배양방식 4가 백신이 된다.
대상포진과 폐렴구균 백신은 타깃이 정해져있다.
각각 MSD '조스타박스'와 화이자 '프리베나13'이 그것이다.
특히 개발 중인 13가 폐렴구균 백신 기술력은 글로벌 백신 제약사 사노피 파스퇴르에게 인정받아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 및 판매 전략적 제휴를 맺을 정도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다만 SK케미칼표 13가 폐렴구균 백신은 성인 대상으로는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소아는 임상 대상을 모으기 힘들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상포진, 4가 독감, 폐렴구균 백신 등 3개 품목이 임상 3상중으로 올해와 내년에 걸쳐 국내 시판 허가를 받은 뒤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SK케미칼의 백신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