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삼천당제약, MSD 등 제약업계에 새 사장 임명 등 굵직한 만우절(4월1일) 인사가 단행됐다.
최근 몇 년간 폭풍적인 성장세로 주목받는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1일자로 관리본부 김재호 부사장을 경영 총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1985년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증권을 거쳐 2002년도에 대원제약 기획실장(이사)으로 입사했다.
회사 관계자는 "김재호 사장이 2004년부터 기획, 인사, 재경, 신규사업부문을 담당하는 관리본부장으로 재직하며 기획력과 추진력을 발휘해 회사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대표이사 박전교 전무(재선임)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했고,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종근당에서 근무하던 박 대표이사는 지난 2004년 삼천당제약 영업1본부 본부장(이사)을 시작으로 상무, 전무를 거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한국MSD(대표 현동욱)는 1일 스페셜티 사업부 총괄 이사에 박선영 본부장을 승진 임명했다.
박 이사는 2000년 한국MSD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2004년부터 스페셜티 사업부와 심혈관계 사업부에 소속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 담당자로 활약했다. MSD 대표 DPP-4 억제 당뇨병치약 '자누비아(시타글립틴)'의 성공적인 출시와 성장을 이끈 바 있다.
2012년부터 최근까지는 항바이러스제 사업부 영업마케팅 본부장과 대외전략사업부(Customer Centricity Alliance Management) 본부장을 역임하며, 병원 및 유통 채널 관리를 총괄했다.
2000년 중앙대학교 화학과와 2005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MSD 인사 담당 김종주 상무는 “박선영 이사는 한국MSD 내에서 전문성과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온 인물이다. 이번 승진은 한국MSD 발전 과정을 오래 함께한 인재의 발전을 알리는 것으로 우수한 인재경영 프로그램의 산실과도 같다"고 의미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