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와 경희의료원이 경희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야심차게 추진중인 경희 플라자가 모습을 드러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10여개에 달하는 입주 시설은 이미 계약이 완료돼 입주를 앞두고 있어 교직원들도 기대감을 갖는 모습이다.
7일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경희대와 경희의료원 합작으로 설립되는 경희 플라자가 오는 5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하 2층, 지상 3층에 달하는 외부 공사는 이미 마무리된 상태며 입주 업체별로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중인 상황이다.
또한 경희의료원에서 이어지는 진입로와 경희대 정문과 연결되는 출입문 공사도 한창이다.
건축 면적이 856.94㎡(약 300평)에 달하는 만큼 이 공간에는 10여개의 입주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1층에는 브랜드 커피 전문점을 비롯해 2개의 전문 식당, 편의점 등이 입주하며 2층에는 서점과 편의시설 입주가 예정돼 있다.
당초 경희 플라자는 2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병원 시설과 연결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공사 시기를 늦추며 먼지와 소음을 최소화하면서 입주가 늦어지고 있다.
하지만 입주 업체들의 상황과 새학기라는 점을 감안해 늦어도 오는 4월까지는 공사를 마치고 5월에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경희 플라자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교직원들도 상당한 기대감을 보이는 모습이다. 경희의료원의 입구에 세련된 건물이 생기는 것에 만족하는 표정.
경희대와 경희의료원이 공언한대로 경희의 랜드마크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경희의료원 건물이 다소 노후했던 것이 사실 아니냐"며 "병원 앞쪽에 세련된 건물이 지어지면서 분위기가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관이 공개되면서 경희대 학생들 사이에서도 경희 플라자가 화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만큼 기대감이 있는 것 아니겠냐"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