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치료제에 이어 또 하나의 혁신적인 치료법이다. 여러 암종에서 치료 효과 개선을 가져올 것이다."
최근 허가받은 최초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에 대한 서울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영주 교수의 견해다.
방영주 교수는 "항 PD-1면역항암제는 암 조직이 발현하는 이상물질 작용을 차단해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직접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환자에서는 큰 부작용 없이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 중요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표적치료제에 이어 또 하나의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여러 암종에서 치료효과의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키트루다'는 다기관, 단일군 제 1상 임상연구 KEYNOTE-001 임상 연구에서 투여용량에 관계없이 26%의 객관적 반응률(ORR)을 보였다.
1년 전체 생존율 추정치는 2mg/kg 투여군 58%, 10mg/kg 투여군 63%로 뛰어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제 2상 연구인 KEYNOTE-002에서 중증도 3~5의 약물 유해반응을 보인 환자가 11~14% 이내로 나타나 구토, 탈모, 백혈구 감소증과 같은 전신 부작용이 적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