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행부 인선의 특징은 각 지역 및 직역의사회의 인재 추천을 대거 수용하였을 뿐 아니라, 회장 선거 당시 경쟁했던 다른 후보캠프의 안양수 사무총장을 영입했다는 점이다. 특히 연임에 성공한 집행부가 상임이사진의 절반 가까이를 새로운 얼굴로 대체한 것은 파격으로 읽힌다.
앞서 부회장이 유력시되던 모 의협 회장 선거 캠프 측 인사는 참여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인사를 주로 영입해왔던 관례를 깨고 현 학술국장을 사무총장으로 배정한 것도 눈에 띄는 특징.
의협은 "대통합의 정신을 실현시키기 위해 임수흠 후보의 선거캠프에 있던 안양수 사무총장을 영입했다"며 "또한 대외협력이사를 새롭게 임명해 대국회 및 대관업무의 역량을 강화토록했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과거 신임 사무총장은 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해 왔다"며 "하지만 직원 내부 승진의 전통 마련과 오랜 기간 사무처에서 쌓아온 노하우의 활용, 임-직원 간의 가교 역할을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