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4일 문형표 장관이 충남 아산시에서 '1일 복지통장' 체험을 한다고 밝혔다.
복지통장은 행정의 보조 역할을 하는 통장과 이장들이 취약가구를 발굴하거나 생활형편을 모니터링 하는 복지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 장관은 이날 아산시 복지 이통장 발대식에 참석하여 명예 복지통장증을 수령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동참하고 있는 통(이)장, 희망키움추진단(주민조직) 위원, 복지담당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또한 배미동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장애인 가구를 방문하여 반찬 배달과 함께 생활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 전단지를 시민에게 나누어 주는 등 복지통장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행복키움추진단은 읍면동 평균 32명의 주민으로 구성되어 위기가구 1 대 1 결연으로 생활실태를 확인하고, 거점 복지관과 연계하여 민간자원을 발굴하는 등 이웃이 이웃을 돕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해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통(이)장제 시행과 민관협의체 구성 운영 등 읍면동 단위 인적안전망 강화를 추진해 왔다.
현재(2014년 12월말 기준) 전국 218개 시군구 3276개 읍면동에 부녀회장․자영업자․종교인 등 읍면동 평균 22명으로 민관협의체가 구성됐으며, 전국 201개 시군구에서 통․이장의 복지관련 임무를 강화하는 복지통(이)장제가 시행 중이다.
한편, 복지부는 민관협의체를 올 7월 시행예정인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상 읍면동 단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개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