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연수비용 지출 의혹으로 불거진 약사회 종합감사를 마치고 분석 작업에 착수해 귀추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8일 메디칼타임즈와 통화에서 "지난주 대한약사회 종합감사를 마치고 분석 작업 중에 있다. 조만간 내부보고를 거쳐 6월 중 감사결과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4일과 15일 담당 공무원 2명이 서초구 약사회를 방문해 2013년과 2014년 등 2년간 사업 및 운영예산(한해 예산 48억원) 등 모든 내역을 꼼꼼히 감사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 2월 열린 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불거진 조찬휘 집행부의 연수교육 비용 중복 지출 의혹에 따른 후속조치로 하반기 정기감사를 앞당겨 실시했다.
복지부는 종합감사 이전 약사 연수교육을 실비 수준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미지한 연수교육 위탁 규정 개선을 예고한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단체는 의료인 신고 의무화 시행 후 연수교육 운영 규정이 구체화됐으나 약사의 경우, 약사회 별도 규정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감사결과 내부보고를 거쳐 6월 중 개선방안을 약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추가 감사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약사회 측은 연수교육 관련 운영 예산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내부 노력에 집중하면서 복지부 감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