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봇물 터진 호스피탈리스트…비뇨기과도 도입 검토

전공의 지원 기피 해결책 일환 "마땅한 대안이 없다"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5-05-26 05:34:58
내과를 중심으로 논의가 시작된 호스피탈리스트가 외과 전공과목 전반으로 논의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외과와 신경외과에 이어 비뇨기과도 호스피탈리스트 도입을 검토하고 나선 것. 전공의 충원율이 30%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이 없다는 결론을 냈기 때문이다.

대한비뇨기과학회 관계자는 25일 "이사회는 물론 수련병원 대다수가 호스피탈리스트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며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공의 지원 기피가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실제로 비뇨기과는 2010년 전공의 충원율이 80%대로 떨어진 이래 2011년 54%, 2012년 47%로 수직 강하하다 2015년에는 35%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산술적으로 단순 계산하면 전국 수련병원 10곳 중 7곳은 전공의가 단 한명도 없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학회 관계자는 "그나마 지원자가 대형병원에 몰리면서 일부 지방에는 권역 전체에 전공의가 단 한명도 없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수련은 커녕 과목의 존폐가 위태로운 상태"라고 털어놨다.

이로 인해 일부 수련병원에서는 교수가 당직은 물론, 수술과 입원 환자 관리까지 모두 도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교수들의 로딩은 둘째로 치더라도 저년차 전공의가 없다보니 고년차 전공의들의 수련도 망가지고 있는 상태"라며 "추가적인 전문의 투입이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학회는 호스피탈리스트 도입을 검토하는 동시에 PA(Physician Assistant) 등 보조 인력에 대한 논의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회 이사회가 결의한 전공의 정원 감축 정책이 원안 그대로 수용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다.

비뇨기과학회 관계자는 "호스피탈리스트는 물론 PA 도입까지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원천적으로는 전공의 감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과목들은 미래를 대비하고 있지만 비뇨기과는 이미 현실"이라며 "모든 정책에서 최우선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