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이 기초와 임상을 잇는 중개의학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산하 병원 중 성심병원과 동탄성심병원에 각각 '한림중개의학연구소'를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성심병원 한림중개의학연구소는 물정화시스템(Water Purification System) 외 20여종의 첨단연구장비를 갖췄다.
이와함께 Specific Pathogene Free(SPF, 특정병원균 부재)급의 동물연구실과 중동물 및 대동물을 이용한 수술 술기실 등 다양한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동탄성심병원은 본관 5층에 중개의학연구소를 개설했다. 교수들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실험실을 포함해 공동기기실, 세포배양실, 멸균실 및 인체유래물은행 등이 들어와 있다.
이밖에도 2017년 7월에는 강남성심병원에도 중개의학연구소를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한림대의료원은 현재 강남성심병원 인근에 지상 5층, 지하 6층 규모로 연구동을 신축하고 있다. 연구동이 완공되면 중개의학연구소를 개소해 암, 노화, 퇴행성 신경계질환 및 국가재난형 신종 전염병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혜란 의료원장은 "중개의학연구소 개설로 다양한 동물실험뿐만 아니라 세포 및 분자생물학적 연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질병 치료와 예방의학 확대로 환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아니라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