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25개국에서 펼치고 있는 금연정책에 '청소년 흡연예방교육'은 꼭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는 청소년 흡연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주제로 금연이슈리포트를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FCTC는 교육, 의사소통, 훈련 및 대중의 인식제고를 통해 국민들이 담배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교육 프로그램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 중 125개국은 교육 및 인식제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동·
청소년 대상 흡연예방 교육프로그램은 꼭 들어있었다.
임산부 대상 교육 69%, 여성 및 남성 대상 교육 각각 77%, 73% 보다 높은 수치다.
일례로 호주는 학생들이 TV 금연광고를 보고 상호 토론과 비평을 하면서 효과적인 흡연예방광고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연합(EU)는 금연 경쟁 교실(Smokefree Class Competition)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6개월 간 금연 학급을 운영해 학생들이 상호 흡연행태와 현황을 모니터링 한다.
우리나라도 1999년부터 청소년 대상 흡연예방사업을 운영해왔고, 올해부터는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건강증진개발원은 "앞으로 학교에서의 교육과 더불어 또래집단, 교직원 및 학부모 등 주변 성인이 흡연하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해 청소년들이 흡연은 일상적이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회적 규범이 형성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