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영실적 평가 결과 '양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심평원의 경우 '보통' 등급에서 '양호' 등급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7일 공공기관운영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4년도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해 발표했다.
평가점수는 최상위인 S등급부터 A~E까지 총 6등급으로 매겨졌다. 지난해 경영실적은 전반적으로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은 기관도 단 한 곳 없었다.
보건·의료 관련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평가결과를 보면 준정부기관으로 분류된 건보공단은 2013년과 마찬가지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심평원의 약진이 눈에 띈다.
2013년 보통 등급인 C등급에서 지난해 B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한 것.
더불어 강소형기관으로 분류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경우 2013년 경영평가에서 '미흡' 등급인 D등급으로 분류됐지만, 2014년에는 양호인 B등급으로 분류돼 두 단계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과 함께 강소형기관으로 분류된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역시 B등급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보통 등급인 C등급에 머물렀다.
한편, 기재부는 C등급 이상을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등급에 상응하는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기재부는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각 공공기관에 통보한 후 8월까지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