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메르스 예비비 500억 중 병·의원 보상 달랑 '160억'

49개 메르스 지정병원에 손실보상 결정…의원급 보상 전무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5-06-26 05:40:39
보건복지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따른 예비비로 500억원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메르스로 피해를 입은 병·의원 직·간접적 손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전체 500억원 중 160억원만 메르스 사태에 따른 지정병원 손실보전에 사용키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최근 의료계 대표자들과 메르스 관련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과 제도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메르스 관련 예비비'를 편성하고, 지난 19일부터 집행을 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복지부는 메르스 사태에 따른 예비비로 총 504억7300만원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장비지원에 27억원을 편성함으로써 이동형 음압기(4억3200만원)와 음압텐트(22억7000만원)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메르스 환자 치료에 따른 전문 인력 지원을 위해 22억1000만원을 편성했다.

전문 인력 지원에 편성된 금액은 감염병 관리기관 의료인력 지원(15억원)과 환자발생 의료기관 관리인력(7억1000만원)에 지원키로 했다.

메르스 환자 치료비와 관련해서는 확진환자(7억200만원)와 의심환자(6억8500만원)에 총 13억87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50%만 예비비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복지부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지정병원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총 160억원의 예비비를 편성했다.

160억원으로 총 49개 국가지정병원 손실을 보상하되, 보상단가 등 세부적인 집행계획은 협의 후 집행키로 했다.

복지부 메르스 관련 예비비 현황
복지부는 또한 메르스 사태 중앙거점병원을 위해 62억8000만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의사 충원(3억4300만원), 의료장비·비품(20억5500만원), 보호 장구(36억5300만원), 기타 비품 등(2억29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전국의 선별진료소 지원을 위해 총 68억9400만원을 편성했다.

한편, 의료계는 메르스 사태에 따른 복지부 예비비에 의료기관 손실보전분이 너무 작게 편성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간접손실이 의원급에만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는 상황에서 너무 터무니없는 금액"이라며 "더불어 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본 병원마다 각각 50억 이상씩 손해를 본 상황에서 이번 예비비 편성에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