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병원장 백민우)이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던 주차난 해결을 위해 대대적인 주차장 증설 공사에 들어간다.
하루 평균 3000여명의 외래 환자와 내원객이 방문하는 부천성모병원은 협소한 진입로와 부족한 주차공간 탓에 상습 교통체증 발생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난 2013년 지하주차장 건설로 20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나 내원객의 증가로 주차난이 다시 발생하게 된 상황.
여기에 올 초부터 부천시가 시행하고 있는 심곡복개천 생태복원사업으로 교통체증이 가중됨에 따라 골든타임 내에 도착해야 하는 응급차량조차 진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생겨났다.
이로 인해 병원 차원에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일환으로 주차장 건립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
120여대 주차공간 증설에 20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이번 주차장 건립은 인근 주민뿐 아니라 주변 학교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을 미치지 않도록 소음이나 분진 등 환경적인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여 계획했다.
또한 공사시점도 방학기간에 맞추어 진행될 예정이다.
백민우 부천성모병원장은 "부천성모병원은 부천시 최초 대학병원으로서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시하며 모든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부천성모병원에 내원하는 모든 환자가 빠른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