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원장 김인구)은 최른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2015년도 기초연구사업부분 신진연구자지원사업에 방사선종양학과 안우상 박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안우상 박사는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전계방출원을 이용한 방사선 근접치료용 초소형 X-선 선원 개발 및 임상 적용을 위한 선량 계산 시스템 기반 기술 구축'이라는 연구과제로 향후 3년간 1억 5000만원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기초연구부분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은 창의성 있고 도전적인 아이디어에 기반한 연구를 지원하여 기초연구를 활성화해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을 실현하고자 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종양에 직접 삽입하거나 인접하여 종양을 치료하는 방사선 근접치료에 사용되는 소형 X-선 선원은 필라멘트를 이용한 열전자방출방식으로 별도의 냉각시스템이 필요하다.
안 박사의 이번 연구는 외부의 냉각시스템 없이도 구동이 가능하면서 고휘도 전자빔원을 이용한 고선량률 X-선을 발생시킬 수 있는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근접치료용 초소형 X-선 선원을 개발하는데 있다.
이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우선 X-선 선원 주변의 균일한 3차원 선량분포를 획득하기 위한 X-선 튜브 내의 최적화된 타겟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장시간 안정적으로 동작이 가능한 근접치료용 X-선 선원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된 선원은 임상적용을 위한 선제조건으로 방사선 근접치료를 위한 치료계획에 필요한 X-선 선원의 선량인자를 평가하고 검증함으로써 향후 선량계산시스템 기반기술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