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장관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관문 통과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정진엽 장관 내정자(60)는 6일 서울 충정로 남산스퀘어빌딩 22층 국민연금 국제회의실 사무실에 임시집무실을 마련하고 보건복지부 업무파악에 들어갔다.
이날 장관 내정자 임시집무실에는 장옥주 차관과 최영현 기획조정실장, 류근혁 대변인 등 주요 간부진이 방문해 정진엽 장관 내정자에게 보건복지부 기본 현황 등을 보고했다.
특히 복지부는 보건의료계가 주목하는 정진엽 장관 내정자의 원격의료(스마트폰) 특허 출원과 관련, 장관 내정자와 입장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원격의료는 현재 시범사업 중인 현 정부의 정책 방향으로 장관 내정자가 개인적으로 판단하기 쉽지 않은 사안"이라며 "입장을 조율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장관 내정자 신상 검증 질의에 대비한 관련 자료 확인 작업에 치중하고 있다"며 "다음주부터 보건의료정책실 등 실국별 실질적인 현안 업무보고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진엽 장관 내정자는 현재 보건복지부 관용차(그랜저)로 남산스퀘어빌딩 임시집무실로 출퇴근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관에 공식 취임하면 장관급 전용차(에쿠스)로 격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