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의 인사청문회가 증인채택 없이 24일 현안 질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춘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인사청문회 계획서와 자료제출 요구 건을 의결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정진엽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날짜를 24일 오전 10시로 확정하고 여야별 인사청문회 자료제출 요구 건을 통과시켰다.
여야는 서울의대 정형외과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원장 등을 역임한 정진엽 후보자 특성상 증인 채택 대신 정책질의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24일 인사청문회는 정진엽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과 재산형성 과정 등의 도덕성과 의료계와 대립각을 보이는 원격의료(스마트폰) 특허 등 보건의료 정책적 입장을 놓고 국회와 후보자간 공방이 예상된다.
정진엽 후보자가 취약한 노인연금 등 복지 분야 명확한 입장 요구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 관계자는 "정진엽 후보자의 행적을 보면 증인 채택은 큰 의미가 없다. 다만 24일 오전과 오후 도덕성과 정책성 등을 검증하는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야는 오는 19일까지 정진엽 후보자 질의내용을 확정해 보건복지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위원회는 인사청문회 다음날인 25일 정진엽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