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닥사(다비가트란)' 해독제(antidote) '이다루시주맙'이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 3종 중 최초로 실제 상황에서 즉각적인 항응고 역전 효과를 보였다.
3상 RE-VERSE ADTM 중간 분석 결과에서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15 국제 혈전지혈학회(ISTH)에서 발표됐으며,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지(NEJM)에 게재될 예정이다.
RE-VERSE AD™ 연구는 의료진이 응급 상황에서 마주칠 수 있는 실제 상황과 환자 유형을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등록기준을 광범위하게 잡아 '프라닥사' 긴급 역전 효과가 필요한 중증의 환자나 부상이 있는 환자(예: 패혈증 환자 또는 중증 두개내 출혈 환자)들이 이 임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등록 환자는 통제할 수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 반응을 경험하는 환자(예: 두개내 출혈 또는 자동차 사고 후 심각한 외상, 그룹 A, n= 51), 응급 수술이나 침습적 처치가 필요한 환자(예: 낙상 후 개방 골절을 위한 수술, 그룹 B, n=39)로 분류됐다.
일차 평가변수는 '이다루시주맙' 투여 후 4시간 이내의 '프라닥사' 항응고 작용 역전 효과다. 희석된 트롬빈 시간(dTT)과 에카린 응고 시간(ECT)으로 측정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 대학교 페렐만 의과대학 응급의학과 교수이자 환자 연구 책임연구자인 찰스 폴락 박사는 "이번 결과는 실제 응급 상황에서 비타민 K 길항제가 아닌 경구용 항응고제에 대한 특정 역전 제제의 효과를 최초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