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 백신의약품위원회는 31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조순태 녹십자 부회장(협회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백신의약품위원회는 신종플루 사태 등에서 보듯 백신의약품의 연구·개발 및 국내생산 기반 구축, 품질관리 등이 국민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는 제약산업계의 인식을 반영, 지난 7월 14일 개최된 제약협회 이사회에서 위원회 설치를 결의한데 따라 구성됐다.
위원회는 이날 조순태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최덕호 한국백신 대표이사를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위원으로는 보령바이오파마의 김기철 대표이사와 유병규 상무, CJ헬스케어 변형원 공장장(이사), SK케미칼 전광현 상무, LG생명과학 최덕영 사업부장, 일양약품 박경남 전무 등이 선출됐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국내 백신 제조사와 함께 수입 및 유통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 등 백신의약품 시장의 복잡성이 증대하는 현실에서 협회 차원의 백신의약품 연구개발, 허가, 생산, 품질관리 업무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향후 위원회 활동을 통해 백신 제조사간 상호협력, 정부 및 유관단체와의 소통 활성화를 제고하고 산업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기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을 위해 산하에 백신의약품 실무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하고 실무위원으로는 R&D와 RA, 품질관리, 유통·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를 추천하기로 했다.
월 1회 조찬회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하반기중 워크숍을 통해 위원회 운영방향을 논의하고 기업간 경험도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