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3가 독감백신이 순항하고 있다. 출시 2주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도즈를 돌파했다.
세포배양방식으로는 '소아 세계 최초, 성인 국내 최초'라는 프리미엄이 의료진에게 어필한 결과로 풀이된다.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스카이셀플루'가 출시 2주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도즈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출시된 스카이셀플루의 누적 주문·판매량이 4일 기준 전국 7000여 병의원에 121만 도즈를 기록했다. 120만명 이상이 접종 가능한 양이 국내 시장에 공급됐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스카이셀플루' 특장점을 살린 마케팅 활동을 통해 당초 예상했던 올해 공급량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셀플루'에 대한 의료진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이명희 회장은 "계란 알러지나 항생제에 자유롭다는 부분과 주사 접종시 통증이 덜하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호감을 보였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세계 최초로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이 접종받을 수 있는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라는 점에서 유용하다. 패러다임이 세포배양방식 독감백신으로 넘어올 것"고 진단했다.
한편 '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기술을 적용해 생산과정 전 공정에서 유정란을 사용하지 않는다.
또 무균 상태에서 배양돼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계란이나 항생제에 대한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에도 좀 더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