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병원의료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헬스케어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병원 중심 ‘제2회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5)가 10일 개막했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이상네트웍스가 주관하는 K-HOSPITAL 2015는 10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병원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병원장들이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기존 박람회와 차별화된다.
실제로 올해 박람회에는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회,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 대한중소병원협회 이사회 등 총회 및 이사회·학술세미나를 통해 약 750명의 병원장들이 대거 찾을 예정이다.
또 박람회 4일 동안 병원장들이 필수로 참여하는 이사회는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회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 ▲한국의료재단연합회 정기총회 ▲중소병원협회 이사회 ▲서울시병원회 정기이사회 ▲경기도병원회 정기총회 ▲대한전문병원협회 합동 이사회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상임이사회 등 총 8개에 달한다.
참가업체 규모 역시 지난해보다 커졌다.
지멘스·GE헬스케어·필립스를 비롯해 국내외 250개 업체가 700개 부스를 꾸려 전시회에 참가한 것.
이는 지난해 120개 업체·300개 부스보다 2배 이상 커진 규모다.
참가업체들은 의료기기를 비롯해 IT 및 의료기술융합, 병원 건설 및 장비, 건강관리지원, BT 및 NT, 제약, 보험·금융·컨설팅, 의료소모품 등 병원과 관련된 제품을 출품했다.
특히 박람회에서는 최근 메르스 사태로 감염관리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음압병동을 콜라보레이션 모델하우스로 선보인다.
또 대한병원협회·의료복지건축학회는 병원 신·증축 리모델링 포럼을 진행해 ‘메르스 사태를 통해 본 병원감염과 병원건축’을 주제로 국내 병원건축 문제점부터 병원 내 감염관리를 위한 건축 계획과 설계·실제 사례를 선보여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참가업체들은 전시회 기간 열리는 ‘Buy Medical 지원 프로그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병원 구매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중 병원 신·증축 및 의료기기 구매계획이 있는 병원들을 사전에 선정, 전시회 현장에서 의료기기업체와 1:1 구매상담회 및 업체별 비교견적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은 해외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이를 위해 KOTRA는 K-HOSPITAL FAIR 2015 기간 해외 바이어와 해외병원 프로젝트 발주처가 참가하는 ‘글로벌바이오메디컬포럼’(GBMF)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유럽과 동남아 등 약 40개국·110개사에서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병원시스템 ▲IT융합 ▲의약품 ▲헬스케어 분야 바이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