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형에 따라 90% 안팎의 높은 완치율을 보인 길리어드, BMS C형간염약이 속속 국내 허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애브비 C형간염 치료제도 실제 현장에서 98%라는 치료 반응율을 입증했다.
유전자형 1형 C형간염 환자 대상으로 연구 중인 'AMBER 연구'에서다.
여기서 애브비 C형간염약은 '비키랙스(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 복합정에 '엑스비라(다사부비르정)'을 병용법을 뜻한다.
애브비에 따르면 'AMBER 연구'는 연구 의료진이 독립적으로 수행한 오픈 라벨, Real World Data다. 애브비가 재정적 지원이나 연구 지침을 제공하지 않았다.
중간 결과, 12주 또는 24주 치료 완료 후 12주째 추적 조사 환자 98%(n=39/40)에서 12주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이 입증됐다.
폴란드 환자를 대상(현재까지 등록한 186명 중 n=40)으로 했다.
연구 주요 평가 변수는 SVR12(12주째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 환자 비율이다.
등록 환자 186명의 이상 반응은 대체로 경미했고, 피로와 메스꺼움, 두통을 가장 흔히 경험했다(10% 이상).
심각한 이상 반응은 드물었고(4%, n=186), 비대상성 간질환, 빈혈, 신부전, 간독성 등이었다.
AMBER 연구 중간 데이터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바이러스 간염 학회에서 발표됐다.
폴란드 비알리스토크 의대 감염내과학과 간내과학 학장 겸 AMBER 주 연구자 로버트 플리시아크 교수는 "AMBER 연구 중간 결과는 기존의 애브비 치료제 임상 시험에서 얻었던 결과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대부분 환자가 치료 경험이 있고 진행된 간질환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 완치율이 높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