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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체공휴일, 쉴까 말까 고민 깊은 개원가

"의사도 연휴 누려야" Vs "공휴 가산되고 환자 많은데"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5-09-22 05:24:01
추석을 앞두고 대체공휴일에 쉬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개원가 고민이 깊다.

연휴만큼은 맘 편히 쉬자는 분위기 속에서도 메르스 여파로 팍팍해진 병원 경영 때문에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연휴를 내리쉬는 데 부담감이 있기 때문이다.

메디칼타임즈가 21일 일선 개원가에 문의해 본 결과 대체공휴일에 휴진하겠다는 곳 보다 진료하겠다는 곳이 더 많았다.

대체공휴일은 설날,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연휴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제도. 대체공휴일 진료를 하면 공휴가산이 인정된다.

휴진을 택한 의원들은 '연휴'라는 단순 이유를 내세웠다.

경기도 K외과의원 원장은 "국민 보건을 위한다는 책임감에 쉬는 날을 줄여가며 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왔지만 이젠 그런 때가 아니다"며 "나라에서 쉬라고 하는 데 쉴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공휴일 휴진을 선택했더라도 토요일부터 시작되는 연휴 4일을 내리쉬는 게 아니었다. 휴진하는 대신 토요일은 진료하기 때문이다.

서울 M성형외과 원장은 "대체공휴일 휴진을 하지만 연휴 첫날인 토요일 근무를 하기 때문에 토요일의 대체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4일 임시공휴일에 쉬는 대신 추석 연휴 대체공휴일은 근무하기로 한 곳도 있었다.

대체공휴일에는 오전만이라도 진료를 하는 등 문을 열고 진료를 하기로 결심한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경기도 H산부인과는 오전 진료만 하기로 했다.

H산부인과 원장은 "의사는 하루하루 벌어야 생활비가 나오는 자영업자"라며 "올해는 메르스까지 더해져 쉽게 쉬겠다는 결정을 할 수 없었다. 직원도 있기 때문에 오전 진료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 B정형외과 원장은 "대체휴일에 꼭 쉴 필요가 없다"며 "공휴 가산도 되고 연휴 기간에 오지 못 했던 환자도 많기 때문에 (대체공휴일은) 일하고 다른 날 쉬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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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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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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