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대표 최의열)가 새로 개발한 초고감도 면역진단 플랫폼 일본 내 판권계약을 일본 Arkray사와 지난달 30일 체결했다.
이날 일본 Arkray 마츠다 다케시 사장과 바디텍메드 최의열 대표는 판권계약 서명식에서 양사 공동 연구개발 첫 번째 성과물인 초고감도 면역진단 플랫폼(Spotchem FLORA)의 일본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바디텍메드는 그간 주력했던 중국 등 이머징 마켓에서 일본·미국 등 선진국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바디텍메드와 Arkray가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분자진단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바이러스 질환 확진을 환자 옆에서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
이는 호흡기·성매개 감염질환 등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DNA를 검출하는 분자진단 영역이었으나 면역 현장진단(POCT)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진단 감도를 극대화한 진단플랫폼을 개발해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 진단에 성공한 것이다.
양사는 해당 진단 플랫폼과 함께 1차적으로 인두염·편도염 진단키트(Strep A)를 개발 완료해 일본 후생성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진단키트(Flu A/B) 개발에도 성공해 후생성 인허가 신청을 내년 초 진행할 예정이다.
바디텍메드 최의열 대표는 “A/B형 인플루엔자 진단키트도 일본 후생성 인허가와 일본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호흡기질환 진단제품은 선진국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이머징 마켓보다 부가가치가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도 회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