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전문가들이 사회적 역할 확대를 선포하고 나섰다.
대한심장학회는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60주년을 맞아 미션과 비전을 선포했다. 미션과 비전은 모두 '국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션은 미래를 위해 심혈관 건강증진에 앞장선다, 비전은 존경받는 심장학회·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심장학회·세계적인 심장학회다.
오병희 이사장은 "앞으로 학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내부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단순히 회원간 친목뿐 아니라 학회의 사회적 역할, 책임, 노령화 사회에 맞춰 학회 역할을 재정립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조 회장도 "올해 회칙 등 목표가 사회적으로 심장의사가 역할을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며 "앞으로는 사회에 적극 참여하는 학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회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고 나선 만큼 학술대회에 관련 세션도 마련했다. 심장학회는 16~1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제59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적인 세션 외에도 ▲임상의사가 알아야 할 의료 정책 ▲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와의 합동 세션인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모바일 헬스케어 등을 진행한다.
한기훈 학술이사는 "접수된 초록 1000여편 중 600여편을 선정했고, 11개국에서 25명의 연자를 초청했다"며 "심폐소생술협회와 일반인을 위해 급성심근경색증 대비 심폐소생 교육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