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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배양 독감백신, 누가 봐도 안전하고 좋은 백신"

명문소아청소년과 신영규 원장(소청과개원의사회 감염이사)


손의식 기자
기사입력: 2015-10-19 05:11:03
본격적인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맞아 각 의료기관마다 접종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에 비해 올해는 독감 예방백신에 대한 의료진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특히 SK케미칼이 출시한 '소아 세계 최초, 성인 국내 최초'라는 프리미엄이 붙은 세포배양 백신 '스카이셀플루'(SKYCellflu)에 대한 인기가 높다.

'스카이셀플루'를 접한 의료진들은 다른 백신에 비해 계란 알러지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부분과 주사 접종시 통증이 덜하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호감을 보였다고 말한다. 특히 항생제가 들어있지 않아 관련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도 선택의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 세포배양 백신이 독감 예방접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메디칼타임즈는 안산에 위치한 명문소아청소년과의원 신영규 원장(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감염이사)를 만나 세포배양 백신의 장점과 정부의 소아 독감예방 정책이 추구해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명문소아청소년과의원 신영규 원장.
"세포배양백신은 배양을 위해 만든 특수 배양세포에서 배양하기 때문에 기존 유정란 배양 방식의 백신에서 검출되는 계란단백이 거의 검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접종시 계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계란 알러지로부터 다른 백신에 비해 안전하다는 것은 '예방접종'이라는 측면에서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계란 알러지 있는 아이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하지만 세포배양 독감백신은 계란 알러지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더 강조할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접종 사고는 한 건만 발생해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죠. 한 건의 위험마저 줄인다는 것은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에요. 접종은 많이 걸리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라도, 한번이라도 걸리지 말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명문소아청소년과 내 예방접종 플래카드.
그는 또한 집단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학령(school age)에 이른 소아들에 대한 낮은 접종률을 문제로 지목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률을 끌어올려야 해요. 결국 해법은 홍보에요.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홍보를 많이 해주는 게 가장 효과적이죠. 하지만 현재 정부에서는 크게 신경 안 쓰고 오히려 제약사들이 각개 약진하면서 홍보를 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알릴 때보다는 홍보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조금 아쉬워요. 메르스보다 전파력과 감염력이 심한 것이 독감이고 결과도 더 크게 나타나는 병임에도 불구하고 인식이 부족한 것 같아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을 역임했던 신영규 원장은 현재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에서 감염이사직을 맡고 있다. 감염과 예방에 대한 그의 철학이 명문소아과의원 운영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

명문소아청소년과의원은 다른 소아청소년과의원과 다를 바 없는, 그리 크지 않은 동네의원이지만 예방접종을 전문으로 하는 정규 간호사가 3명이나 있다. 의사나 간호사의 지도 감독 하에 간호조무사가 접종을 하는 상당수 의원과 비교할 때 이례적이다.

"명문소아청소년과의원은 코디네이터는 없지만 예방접종 전문간호사 3명이 있어요. 환자나 보호자들이 접종에 대해서 물어보면 간호사들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죠. 개원가에서는 굉장히 예외적인 경우에요."

정규 간호사가 상담과 접종을 하다보니 환자나 보호자들의 만족도 높다는 것.

"간호사는 간호지식이 방대하다보니 환자나 보호자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아요. 접종에 관해 때론 의사인 나보다 많이 아는 부분도 있다보니 원장도, 환자나 보호자도 마음이 편하죠."

명문소아청소년과 내 예방접종대기실.
비록 큰 규모의 동네의원은 아니지만 예방접종실과 예방접종 대기실을 따로 두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엄마들은 병원에 갈 때 우리 애들은 안 아픈데 옮으면 어쩌나 고민을 많이 해요. 이런 이유로 접종대기실을 따로 만들었어요. 안 아픈데 접종만 하러 온 아이들은 대기실에 있다가 의사를 만나고 접종을 하면 감염 걱정으로부터 비교적 마음이 편해지죠. 그리고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하기에도 적합하고요. 공간이 조그만 병원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지만 공간의 여유가 있다면 만드는 것이 좋아요."

신 원장은 소아 독감 예방접종이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정부는 NIP에 대해 경제성을 따지죠. 소아 독감 예방접종은 접종을 매년해야 하는 인구가 많고 범위가 크니까 예산이 적게 드는 것부터 NIP에 넣고 있는 것 같아요."

그는 향후 독감 예방접종에서 세포배양 독감 백신이 주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세포배양 독감 백신은 누가봐도 안전하고 좋은 백신이에요. 앞으로는 연령에 관계없이 백신의 높은 안전성, 짧은 백신 생산 기간, 항생제 무첨가 등 장점이 많은 세포배양 백신이 선호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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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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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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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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