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및 관절 특화 병원인 굿스파인병원이 종합병원으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경기도 평택 소재 굿스파인병원(원장 박진규)은 27일 "내년 2월 1000여 평 규모의 신 병원 증축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1년 박진규 신경외과의원을 시작으로 병원에서 종합병원으로 성장하는 굿스파인병원은 내년 2월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외에 심장내과, 신장내과, 소화기내과 등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굿스파인병원은 간호직과 원무직, 방사선사 등 의료기사, 행정직 등 전 분야에 걸쳐 대대적인 인원 충원을 10월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기존 척추 및 관절질환 뿐만 아니라 뇌혈관 및 심혈관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중점을 두고 관련 전문 의료진을 확보해 중환자실과 응급의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경기남부지역인 평택에서 24시간 생명지킴이로 지역사회 역할을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굿스파인병원은 뇌와 심장 등 우리 몸의 각종 혈관을 3차원으로 정밀하게 촬영하고 검사해 낼 수 있는 독일 지멘스사의 384MSCT(Multi Slice CT)를 도입해 '뇌․심혈관 센터'를 개설하고, 시간을 다투는 뇌졸중 및 협심증 등 급성 혈관질환 진단과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새로운 병원이 완공되면 기존 병상보다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병원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으로 공식 지정에 이어 척추 및 관절 질환 뿐 아니라 뇌혈관 및 심혈관질환까지 다룰 수 있는 종합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골든타임이 요구되는 지역 급성중증 환자들에게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